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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여러소식들

JP모건 암호화폐 무엇을 노리나...국내 은행에 주는 시사점은?

"미래 금융의 중심에 블록체인이 있다"..대비나선 JP모건
"JP모건, 시장 선도해 점유율 확대 노림수"
KEB하나와 BNK부산은행 유사 행보 눈길

  • 김연지 기자
  • 2019-02-15 17:56:09
JP모건 암호화폐 무엇을 노리나...국내 은행에 주는 시사점은?

JP모건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한다. 미국 은행 중 최초다. JP모건 암호화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미국 최대 은행의 행보인데다, 은행업계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은행들 역시 JP 모건의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국내에서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에 시동을 걸었지만, 자체 암호화폐 발행에는 회의적이다.

JPM 코인, 도대체 무엇인가

JPM 코인은 미국 달러화와 1대1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으로, JP모건의 자체 플랫폼인 ‘쿠오럼(Quorum)’에서 돌아간다. 은행은 이 서비스를 향후 다른 기업용 플랫폼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JPM코인은 당장은 기업 고객 간 지불 수단으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A라는 고객이 JP모건 계정에 돈을 입금하면 그 고객에게는 JPM코인이 발행될 수 있다. A 고객은 향후 이 코인을 B고객의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국경 간 송금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은행의 설명이다. 

지난 2017년과 180도 달라진 JP모건…왜?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CEO는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을 사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80도 입장을 바꿨다.그는 “2017년 발언을 후회한다”며 “블록체인은 현실이며 암호화된 가상 달러화도 나올 수 있다”는 말했다. 외신들은 일제히 “당시 발언한 ‘암호화된 가상 달러화’가 JPM 코인”이라고 보도했다. 

JP모건은 왜 달라진 것일까. 외신들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이유로 들고 있다. JP모건은 매일 전 세계적으로 6조 달러에 이르는 결제 비즈니스를 처리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은행이다. 암호화폐를 이용, 보다 낮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기업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현재보다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얻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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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decenter.kr/NewsView/1VFBNMCZ1N